데살로니가에서 했던 자신의 사역을 언급한 바울은 이제 또한 그곳을 떠날 수밖 에 없었던 사정에 대하여서도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에 따르면 바울은 데 살로니가에서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다가, 전도자 일행을 시기했던 유대인들이 시 정잡배와 같은 불량배들을 동원하여 위협하면서 소동을 일으키자 잠시 몸을 피했습 니다. 하지만 성난 유대인들은 바울 대신 그들을 영접했던 야손과 그 집에 있었던 형 제들을 붙잡아서 사람들 앞에 악의로 고발하고 힘들게 했습니다. 이렇게 대신 붙들 려 봉변을 당했던 야손과 형제들은 보석금을 내고서 겨우 풀려날 수 있었지만, 데살 로니가 교회는 밤을 이용해서 바울 일행들을 그 인근의 베뢰아로 피하게 했습니다. 이는 당시로서는 사태의 확산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렇게 떠 났던 바울은 그곳에 남겨진 교인들과 데살로니가 교회의 미래에 대하여 많은 걱정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의 안타까운 이별을 생각하면서, 바울은 자신의 심정이 어떠했었는지를 설명 하고 있습니다. 이는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오해를 풀기도 하고 바울이 그 뒤로도 계 속해서 데살로니가 교회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를 알리기 위함이었습니다. 당 시 바울은 어쩔 수 없이 몸은 떠나야 했지만, 마음은 항상 그들과 함께하고 있었으며, 두 번에 걸쳐서 그들을 다시 만나려고 했으나 사탄의 훼방으로 이룰 수 없었음을 전 합니다. 또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와 교인들이 자신의 사역에서 어떤 역할과 비 중을 차지하고 있는지를 밝힙니다. 바울에 따르면 그들은 주님이 강림하실 때, 주님 앞에 내세울 수 있는, 소망과 기쁨과 자랑의 면류관이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라고 고백하는 바울의 이런 감사와 격려 의 말을 통해서 우리는 한 영문에서 담임사관과 군우 그리고 전도자와 그의 회심자 들이 맺어야 하는 가장 아름다운 관계의 본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도 서로가 서로에게 기쁨이 되고 영광이 되어 줄 수 있는 동역자들이 될 수 있도 록 힘쓰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주 안에서 함께 하는 동역자들에게 영광과 기쁨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