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선지자는 바벨론에서 포로로 생활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구원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의 예언을 통해서 택하신 백성이 어떠한 영적인 태도로 새 언약 백성의 삶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사야는 심판 속에서 베푸실 하나님의 구원을 사모하고 있습니다(8절).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태도는 바로 사모함입니다. 사모함이란 누군가를 우러러 마음으로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모할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이 행하실 일들을 사모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모한다는 것은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이사야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을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신뢰하기로 결단을 합니다(13절). 신앙생활은 결단의 연속입니다. 여호수아가 나와 내 집은 오직 여호와만을 섬기겠노라고 결단했던 것처럼 우리도 고난이나 시험이 와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지키려는 결단이 날마다 필요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결단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굳건하게 지켜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구원을 약속하시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신실하게 구원의 역사를 성취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성취되었고 주님이 다시 오실 때 모든 악한 세력을 완전히 멸하시고 그의 백성들에게 완전한 평강과 안식의 복을 누리게 하심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흔들리지 않고 의의 길을 가도록 신실하게 인도하실 것입니다. 오늘날 이 땅을 살아가는 성도가 가져야 할 영적 태도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사모하며 주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기억하고, 새 언약 백성으로서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복과 안식이 무엇인지를 더 분명하고 풍성하게 알아가기를 사모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주님이 오셔서 완성하실 구원을 소망하고 기다리기로 결단하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삶이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주님을 사모하며 결단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