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 이사야는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는 이스라엘에게 해방과 귀환, 즉 회복에 대한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이 예언은 예수님이 심판주로 이 땅에 오실 될 때까지 이어집니다. 1절에 나오는 뱀 리워야단은 일차적으로는 이스라엘을 괴롭히거나 멸망시켰던 주변 강대국들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영적인 차원에서는 모든 악한 세력을 대표하는 사탄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날은 사탄의 권세가 꺾이고멸망하는 날입니다. 그날엔 모든 악한 자들이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사야는 그날 곧심판 날에 포도원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것을 찬양합니다(1~2절). 여기에서 포도원이란 구원받은 백성을 나타냅니다. 5장에서 열매 맺지 못하던 극상품 포도나무는 그날에 열매를 풍성하게 맺게 되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친히 포도원 지기가 되셔서 사랑과 돌봄과 관심을 주셨기 때문입니다(3절). 진노의 심판은 다 지나가고, 하나님께서는 포도원에 대하여 “나는 노함이 없다”라고 말씀하십니다(4절). 하나님의 진노는단지 포도원을 망치는 찔레와 가시에 대해서만 나타날 뿐입니다. 찔레와 가시는 하나님의 원수들을 가리키는데, 하나님께서는 이들도 회개하고 하나님과 화목하기를바라고 계십니다(5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수천 년 동안 죄악 가운데 있었을지라도 그들이 회복되기를 인내하며 기다리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인내는 그 백성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것을 통하여 증거되고 있습니다. 이사야는 멸망으로 흩어진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모여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할 때가 올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13절).
농부들이 추수 때에 익은 곡식을 모으듯이 예수님은 마지막 그날에 모든 열방 가운데 흩어져 있는 구원받은 성도들을 하나로 모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모인 성도들은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어린 양께 있도다’라고 외치면서 주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믿음을 가진 성도에게는 이 세상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영원히 살게 될 세상이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세계 곳곳에서 당신의 백성을 모으실 그 날에 그 자리에함께 모여 하나님만을 온전히 예배하는 그 나라의 백성들이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그날에 하나님을 예배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