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필요에 따라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시지만, 고난의 해결 방법도 함께 가르쳐 주십니다. 눈앞에 홍해 바다가 있을지라도, 골리앗이 서 있을지라도 성도는 두려움과 불안에 사로잡혀서는 안 됩니다. 잠잠히 그리고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당하는 고난보다 더 큰 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이심을 믿고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유다의 문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닌 애굽을 의지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앗수르와 바벨론을 통해 그들을 징계하실 때, 유다는 그 징계를 거부하고 자기 힘으로 징계를 피하려 했습니다. 이렇게 유다는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고, 하나님께 묻지 않았으며, 하나님이 아닌 애굽과 바로의 세력에 기대어 위기를 모면하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유다 백성들의 태도는 한 마디로 불신앙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다는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유다가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길 기다리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18절). 하나님도 우리를돕기 위해 때를 기다리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으로 반응하길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고난의 때에 여호와의 도움을 기다리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또한 그들이 간절히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는 응답해 주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19절).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 소리를 들으시고, 행동하십니다. 궁핍한 사람에게는풍성함을 주시고 심령이 메마른 사람에게는 은혜의 단비를 주십니다. 마음이 상한 사람에게는 위로를 주시고 상처를 싸매 주기도 하십니다(26절). 때로 우리가 죄 때문에매를 맞은 자일지라도 하나님은 고쳐 주십니다.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징벌 그리고 심판과 회복의 계획은 차근차근 하나님의 시간에 맞추어 진행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징계를 믿음으로 잘 감당하면 큰 영적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훈련 차원에서 허락하시는 고난을 믿음으로 견디고 기다리면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 영적으로 더 성숙해지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고난을 믿음으로 견디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