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C. 창립자이자, 1996년 종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 상을 수상한 빌
브라이트(Bil Bright)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시련과 고통은 믿음으로 주님께 순종
하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우리는 곧 그 순종이 기쁜 결과를 가져올 것임을 배우게 된
다.” 빌 브라이트는 어려움과 힘든 순간에 믿음이 있어야 순종할 수 있고, 그 믿음의
순종이 기쁜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합니다. 신앙의 출발은 다른 것이 아니라 믿음입니
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요한복음이 기록한 이유도 역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사 복음서 가운데 요한복음
은 가장 마지막에 기록되었다고 말합니다. 요한복음은 다른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
의 말씀과 기적, 그리고 행하신 표적이 있었음에도 일곱 가지를 선별하여 기록합니
다. 그 이유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요한복음의 저자는 기적과 이적에 집중되기보
다는 기적을 일으키시는 분이 누구신지에 대해 집중하게 했습니다. 사람에게 집중되
기보다는 오직 한 분에게만 집중하게 합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나는 생
명의 떡이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는 양의 문이다. 나는 선한 목자이다. 나는 부활
이요 생명이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는 참 포도나무이다.” 예수님의 일
곱 가지 자기 선언은 요한복음에만 나옵니다. 이러한 고백을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
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믿음으로 안내합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
어 생명을 얻게 하는 믿음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이 기록될 당시 그리스도
인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이 있었습니다. 고난을 이길 힘은 지식도 아니었고, 힘
도 아니었습니다. 고난과 역경을 견딜 힘은 오직 주님을 향한 믿음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더욱 알아 가는 것, 그분이 누구신지를 머리가 아닌 믿음의
삶으로 알아 간다면 기다릴 수 있습니다. 겨울이 지나 봄이 온다는 믿음이 있다면 추
운 겨울을 견디고 인내할 수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순간에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
들이심을 믿는다면, 그분 안에 생명이 있음을 믿는다면, 견디고 인내하는 삶으로 살
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