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교회 내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합니다. 교회 내에는 나이
많은 분도 계시고, 나보다 어린 사람도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에
게 교회 내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합니다. 나
이 많은 남자 어르신에게는 꾸짖지 말고 권하며, 아버지에게 하듯 하라고 합니다. 나
이 많은 여자 어르신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
고,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도
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야 하는데, 그 대표적인 계층으로 과부를 예로 들고 있습
니다. 사도 바울은 먼저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 친척이 있으면 그들이 먼저 도와야
하며, 교회로 하여금 이러한 일에 짐지지 말게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교회는 아무도
도와 줄 사람이 없는 과부를 도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사도 바울은 엄하게
경고합니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8절)” 교회 내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다양한 사람들
을 아버지처럼, 어머니처럼, 형제처럼, 자매처럼 대해야 한다는 사실은, 우리가 모두
믿음 안에서 형제요, 자매요, 한 가족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사실, 우리는 모두
같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한 하늘 아버지의 자녀들로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
니다.
믿음 안에서 한 가족이라는 의미에서 우리는 교회 내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을 돌봐야 합니다. 구약에서부터 과부는 고아와 더불어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대표였습니다. 시편 68편 5절은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말씀합니다. 이렇게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되 먼저는 그들의 가족, 친척이 돌봐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는 믿음이 있다하나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가 됩니다. 야고보 사도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내가 돌봐야 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주님이 보여주시는 그를 돌볼 수 있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믿음으로 한 가족 된 이들을 지켜주소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은 돕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