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 주변에는 우리에게 두려움을 갖게 할 만한 일들이 종종
생깁니다. TV에 나오는 뉴스에는 좋은 소식보다 안 좋은 소식이 더 많은 것처럼 보
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연약한 존재이고 나의 힘과 능력도 유한합니다. 어떻게 보면
사람이 험하고, 거친 광야 같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것은 자연스
러워 보입니다. 혹자는 성경에는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 365번 기록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정말 그렇다면, 1년이 365일이니 하나님께서는 매일매일 두려워하지 말
라는 말씀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과 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하나님이 우
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7
절)”이라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산전수전 다 겪은 대 사도였습니다. 많은 능력과 기적을 체험했으며
지식과 교육도 겸비했습니다. 이에 비하면 디모데는 아직 연약했고, 경험과 능력도
부족했습니다. 여호수아 1장을 보면 세상을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모세는 여호
수아를 격려하고 그의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합니다. 디모데후서를 보면 사도 바울
도 이제 세상에서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자신도 인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딤후 4:6).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하듯이 사도 바울도 디모데를 격려합니다.
두려워하는 마음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마음이 아니요 우리가 품을 마음은 능
력, 사랑, 절제하는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복음을 전하다 감옥에 갇힌 나
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말합
니다. 세상에 고난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이 세상 살면서 고난 당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내가 나를 위하여 살다가 고난받는 것보다 주님을 위해 복음
과 함께 고난을 받는다면, 이는 나에게 더 영광스러운 일이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것이 아니라, 주님 기뻐하시는 마음을 품으며, 특별히 복음과
함께 고난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복음 전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두려움이 아니라 주님 기뻐하시는 마음 품으며, 담대히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