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어른이고 아이고 할 것 없이 돈을 좇는 시대입니
다. 다른 것이 아니라 돈이 최고이고, 돈이 우상인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
습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들은 돈을 좇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며 지
금 나에게 있는 물질은 하나님께서 잠시 나에게 맡겨주신 것으로 인식합니다. 믿는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은 모두 하나님 앞에서 청지기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
람에게는 많은 돈을 맡기셨고, 어떤 사람에게는 적은 돈을 맡기셨습니다. 그리고 주
님께서는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눅 12:48)”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물질을 맡은 사
람이 있다면, 그는 그 물질을 통해, 주님께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영광을 올려 드려
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사도 바울이 디모데를 통해 교회 내 부한 자
들에게 하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부한 자들에게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
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을 행
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말
씀합니다. 부한 자들은 자신이 가진 많은 물질로 인하여 높은 마음을 갖게 되기 쉽습
니다. 그러나 그들은 신명기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
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신 8:18)” 또한 사도 바울은 재물을 가리
켜 ‘정함이 없는 재물’이라고 말합니다. 돈이나 재물 그 자체는 선하지도 않고, 악하
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돈이 모이고 재물이 쌓이는 과정에는 어떤 불의나 악이 개입
될 여지가 커집니다. 그렇게 해서 모인 재물은 ‘정함이 없는 재물’이 됩니다. 소망을
그러한 재물에 두는 것이 아니라, 다만 하나님께 두어야 합니다. 돈이 많으면 사람들
에게 주장하는 모습을 갖기 쉬우나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라 말
씀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
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정함이 없는 재물에 나의 소망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두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