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이 땅에 사실 당시 갈릴리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 멸시를 당 하던 땅이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진 갈릴리는 로마에 붙어서 권 력을 잡은 사람들을 적대시하는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갈릴리에서 선지자 가 나지 못한다는 바리새인들의 말은 역사적인 사실을 고의로 무시한 것입니다. 열 왕기하 14장 25절은 요나 선지자를 갈릴리 지방 가드헤벨 출신임을 분명하게 말하 고 있으며 학자들은 호세아, 나훔, 아모스, 엘리야, 엘리사 등도 갈릴리 출신이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예수님이 갈릴리 출신임을 알고 있었던 바리새인들이 주님을 무시하기 위해서 일 부러 지어낸 말임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종교적인 기득권을 가지고 불의한 이익을 취하고 있었던 사람들의 잘못을 드러내셨기 때문에 그들의 미움을 받 았습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잡고자 아랫사람들을 보냈으나 그 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권위에 눌려서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에 바리새 인들이 “너희도 미혹되었느냐?(47절)”라고 말하며 화를 내고 예수님과 예수님을 따 르는 사람들을 저주받은 자들이라고 정죄합니다.
거기에 덧붙여서 예수님을 깎아 내 리기 위해서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고 말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갈릴리 나사렛 사람으로 불렸습니다. 권력과는 거리가 먼 곳에서 주님 은 자라나셨고 세상의 욕심과는 거리가 멀게 사셨습니다. 갈릴리는 ‘고리’라는 뜻이 있습니다. 고리는 물건을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은 영적인 고리로서 하나 님과 사람을 연결시키는 고리 역할을 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 아버지께로 연결이 되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갈릴리 사람이신 예수님은 영적으로 참된 갈릴리, 곧 하나님과 사람을 연결시켜 주는 너무 나도 귀한 일을 하셨습니다. 세상은 어떻게 해서든지 사람을 하나님께로부터 멀어 지게 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과 사람을 연결시켜 주시는 예수님을 미 워합니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 주님을 멸시하고 무시할지라도 우리는 주님을 더 욱 가까이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주님을 더욱 가까이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