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에서의 놀라운 기적과 승리를 체험한 바울과 실라는 선교여행을 계속하기 위하여 빌립보를 떠나 데살로니가에 도착하였습니다. 데살로니가는 마게도냐의 수 도로서 전략상 중요한 요충지이며 항구도시였습니다. 그들은 그곳에서도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증거하였습니다. 이를 통 해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들이 주님을 영접하는 역사가 있었 습니다. 그러나 이를 시기한 유대인들의 극렬한 핍박과 소동은 이곳에서도 계속되었습니 다. 그래서 형제들의 도움을 받아 밤에 몰래 도망쳐 베뢰아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베뢰아에서도 그리스도를 증거하였는데, 베뢰아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 람들보다 더 너그러웠습니다. 그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 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였습니다. 그래서 그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데살로니가에서 바울을 핍박했던 그 유대인들이 이번에는 베뢰아에서 선 교하는 바울의 일을 듣고, 그곳까지 무리를 지어 쫓아왔습니다.
그들이 또 소동을 일 으켜 괴롭히므로, 다시 베뢰아에서 나와 아덴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사도들의 계속되는 선교의 여정 속에서 이루어지는 핍박 가운데서도 친히 유럽선교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선교 방법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그것 은 하나님께서는 핍박을 통해서 더 큰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 가신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핍박으로 인해 복음은 유럽의 더 넓은 지역으로 확장되어 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사도행전 전체적으로 볼 때 기독교의 복음 전파 과정에서 일어나는 박해 는 승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의 일을 하다 어려운 문제를 만날 때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 다. 희생과 고통과 눈물이 없이는 열매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희 생과 고난 가운데 함께 하시고 더 큰 승리의 역사를 이루어 가신다는 사실을 믿으 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고난 속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축복을 보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