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로마인들의 죄악을 고발함으로 왜 그들에게도 복음이 필요 한가에 대한 이야기를 강력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전적으로 타락하였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셔서 하나 님을 알만한 은혜를 주셨습니다. 거대한 자연을 보거나 재앙을 당할 때 믿지 않는 사 람이라 할지라도 창조주에 대한 경외함을 느끼게 하여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갖 게 하셨습니다(19~20절). 그러나 로마인들은 하나님을 알면서도 영화롭게 하기는 커녕 각종 신화에 따른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을 만들어 섬기며 하나님을 욕되 게 하였고, 남녀 간의 순리대로 행할 것을 정상적이지 못한 것으로 행하며 끝없는 타 락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높은 철학적 지식을 자랑하는 로마인들이지만 윤 리와 도덕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삶이 그들의 실상이었습니다. “모든 불의가 가득하고, 추악하고, 탐욕이 많고, 악의,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 독, 수군수군 거리는며 뒤에서 비방하고……(29~31절)” 부러울 것이 없고, 모든 것을 가졌다고 자랑하는 로마인들이지만
실제의 모습은 악이란 악은 모두 모아 놓은 ‘악의 박물관’ 같은 것이 그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왜 이렇게 타락한 것인지에 대해 바울은 진단을 내립니다.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냥 버려두셨다는 겁 니다(28절). 더 악한 것은 이렇게 살다가는 심판받을 것임을 알고도 그것을 행하며 변론하여 이렇게 사는 것이 옳다고 진리를 거스려 말합니다. 본문의 말씀은 로마인들의 실상이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도 이렇게 일치하는지 한숨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최첨단의 시대에 살지만 미신과 우상이 판 치는 세상, 간통이 합법화되고, 동성애가 잘못이라고 말하면 비난받는 세상, 인터넷 댓글로 수근 거리고 비방하여 상처를 주는 세상. 과연 이 시대 우리 교회는 세상을 향하여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 죄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 은 오직 복음 밖에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은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오늘의 기도 : 이 세상의 희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