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의 말씀은 바울의 아덴(아테네) 선교의 행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덴 은 헬라 제일의 도시로 그 수도였습니다. 또한 아덴은 오늘날 서양문명과 문화의 발 상지로 여겨질 만큼 학문과 예술, 문화가 고도로 발달된 헬라 문화의 중심지였습니 다. 이곳에는 많은 신전이 있어서, 희랍신화에 등장하는 온갖 신들의 사원으로 가득 하였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의 16절에서 바울이 그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격분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 중에는 특별히 아레오바고에서 행한 바울 사도의 설교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사도행전에는 여러 편의 바울의 설교가 기록 되어 있는데, 다른 설교들이 주로 이방지역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을 상대로 한 설 교라면, 오늘 본문의 아레오바고 설교만이 하나님과 성경을 전혀 모르는 이방인들 을 향한 설교라는데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바울은 그의 설교에서 그들이 종교심이 많은 것을 인정합니다. 그들이 세운 숱한 신전, 그들이 섬기는 많은 신들이 그들의 종교심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 니다.
심지어는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을 본 것을 말하면서, 참 하나님에 대해 알게 해 주겠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의 선포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자녀인 인간이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 술과 고안으로 새긴” 우상을 섬기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며, 만물의 창조자 되시며, 섭리자 되시는 참 하나님을 섬겨야 할 것이 분명히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우상숭배의 죄악을 회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심판이 있 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리스도의 부활에 관한 선포로 말씀을 마 치고 있습니다. 오늘 바울 사도의 설교를 통해서 우리가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은 참 하나님을 섬 기지 않을 때 인간은 우상을 섬기게 될 수밖에 없다는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은 오직 참 하나님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부터 온다는 이 진리를 더욱 굳게 잡고 주님만을 섬겨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 우리 구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여 영광 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