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장정들이 전쟁에 나가면 1년이고 2년이고 못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습니 다. 요즘 같은 통신수단도 없던 그때 후방에서는 전쟁터에 나간 남편과 아들이 죽었 는지 살았는지, 또한 이겼는지 패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소식이 궁금합니다. 만약 전쟁에 이겼다면 이겼다는 소식을 후방에 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좋은 소식 을 빨리 전하기 위하여 승전보를 가지고 지치고 힘들지만, 먼 길을 뜁니다. 승전보, 기쁜 소식을 가지고 뛰는 그 사람의 발걸음과 마음이 얼마나 가볍고 행복하겠습니 까?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그런데 복음을 전하려면 이 복되고 기쁜 소식이 나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이 복음 은 먼저 자신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전쟁에서 이긴 병사가 뛰는 것이고 승리 의 기쁨을 전하기 위해 뛸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복음을 전하려면 예 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속받은 자의 그 놀라운 영적 체험이 먼 저 있어야 하고 다음에 그 감격을 가지고 증인이 될 때, 우리는 증인의 역할을 다 할 수 있습니다. 이 소식을 나 혼자 가지고 있을 수 없으니 모든 사람에게 전해야겠다. 이 기쁨을 모든 사람과 함께 나누어야겠다 해서 달려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좋은 소 식 중의 소식은 주님의 부활 소식입니다.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어 장사지낸 예수를 하나님께서 살리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주가 되셔서 우리도 살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보다 더 기쁘고 좋은 소식이 어디 있습니까? 이 소식을 전 하는 발걸음이 얼마나 가볍겠습니까? 주님의 부활을 증거하러 가는 막달라 마리아 의 발걸음이 그랬을 것입니다. 그 어떤 발보다 복음을 전하는 발이 가장 아름다운 것입니다. 누군가가 나로 인 하여 구원을 받았을 때 나도 행복해지고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어떤 걸음을 걷고 있습니까? 언젠가는 우리는 종착역에 도달합니 다. 결승점을 바라보며 마지막 코스를 달리는 사도 바울의 가장 행복한 모습과 같 이 우리도 복되고 신바람 나게 복음을 전하는 삶이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 로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 우리의 삶이 평생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걸음이 되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