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이방인들과 이스라엘의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신비를 밝혀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긍휼함으로 이방인들을 구원하셨듯이 똑같은 긍휼 함으로 온 이스라엘을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유대인들의 불순종 때 문에 이방인들이 구원을 받았으나 이스라엘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폐기되 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바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리시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두 가지 예를 들었습니다. 첫째, 자신에 관하여 입니다. 이스라엘 사람이요, 아브라함의 자손이 요, 베냐민 지파인 바울 자신이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이 스라엘 백성을 버리지 않았다는 증거라는 점입니다. 둘째, 엘리야 시대의 말씀입니 다. 내용인즉슨 엘리야는 바알과 아세라의 거짓 예언자 850명을 죽인 뒤 이세벨에게 쫓기는 가운데 하나님의 산 호렙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때 엘리야는 하나님께 신실한 사람 중 자신이 유일한 생존자라고 생각하며 불신앙적인 이스라엘을 고발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도 입을 맞추지도 아니한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 칠천명을 남겨 두셨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한 아합과 이세벨의 정권 아래에서 신실한 자들을 은혜로 택하시고 남겨 놓으셨던 것입니다. 바울은 본문을 통해 두 가지 뜻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결코 이스라엘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셨으며 이제는 예수님을 영접한 유대 그리스도 인들을 통해 그 신실하심을 확증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둘째, 여전히 복음을 거부 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현실일지라도 남은 자들 곧 유대 그리스도인들로 인해 이스 라엘을 향한 구원의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시대의 남은 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과 신실하심을 증거 하는 자 가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주의 은혜로 그렇게 살기를 소원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어두운 세상 가운데서 순결함과 열방의 구원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신실함으 로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남겨 놓은자 다운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이 시대의 남은 자로 성결하게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