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책이고, 영원한 스테디셀러이며 ‘책 중의 책’인 성경의 첫구절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는 말씀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을 설명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선포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이 믿음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첫 번째 진리가 하나님께서 모든 만
물을 창조하셨다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창세기를 읽으면서 과학적인 증거를 찾아 증명해 보이려는 노력을 합니다.
또 무신론자들은 창세기가 허구라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노력하기도 합니다. 창세기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노력이 헛되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창세기를 과학이나 고고학으로 증명해 나가다 보면 풀리지 않는 모순 앞에 절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창세기는 누구에 의해 어떤 목적으로 기록되었는가 입니다. 모세는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그 자녀들을 위하여 창세기를 기록하였습니다.
애굽은 많은 신을 섬기는 나라였습니다.
그곳에는 모든 것이 신이었습니다. 태양과 달과 소와 뱀과 심지어는 파리까지도 신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년 동안 애굽에 살면서 이들의 사상과 종교에 영향을 받게 되었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상태까지 이르게 됩니다. 창세기는 먼저 이들에게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태양도 땅과 바다도 혼돈 가운데 질서를 부여하시고 모든 것을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며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분이라는 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은 창조의 과학적 원리에 대하여 많은 지식을 우리에게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하나님은 어떤분이시며, 우리 인간은 어떤 상태인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인생의 많은 의문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물도 식량도 없는 광야에서 염려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우리를 인도해낸 하나님께서 이런 분이라는 것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천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