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마지막에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의창조는 다른 피조물들과는 달리 특별한 과정이 있었습니다.
첫째, 삼위일체 하나님의 의논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창조 과정에서 ‘빛이 있으라’,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땅은 풀과 씨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는 명령과 말씀으로 창조하셨지만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는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26절)”라고 계획하시며 의논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사람은 지금까지 창조한 모든 피조물과는 다른 피조물로 만들기를 원하시면서 계획하시고 의논하며 창조하셨습니다.
이처럼 오늘도 우연히 만들어진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의 존재 목적에는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과 의논이 있음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특별합니다. 또한 이 땅에서 이루어야 할 비전이 있음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둘째, 인간을 창조한 특별한 과정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나타나는 형상과 모양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드셨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하나님을 닮은 특별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 같은
성령의 열매는 사실 하나님의 품성으로 우리가 그것들을 닮도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우리의 맨 처음 조상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간직함으로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이 있었습니다.
비록 죄 때문에 모든 것이 왜곡되고 타락했지만 우리의 본 모습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저주해서도 안 되고 나 자신을 불의에 내어주어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거룩한 모습이 회복되도록 사는 것이 우리 삶의 목적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거룩한 모습을 닮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