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어디 있느냐?’ 이 질문은 아담 부부가 범죄하고 동산 나무 사이에 숨어 있을 때 하나님께서 아담부부를 향해서 하신 질문입니다.
이 질문을 받았을 때 아담 부부는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과 함께 있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담을 찾으셨을 때 아담은 하나님을 만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 함으로 사랑의 하나님으로 느껴진 것이 아니라 두려운 하나님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잘못을 저지는 사람들의 심리적 행동은 먼저 자신을 가리거나 숨기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도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먹고 눈이 밝아지자 자신들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고 무화과 잎으로 가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나타날 수가 없어 나무 사이에 몸을 숨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아담이 응답할 때까지 아담을 부르십니다.
왜 그렇게 찾으셨을까요? 아담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그리하셨을까요?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며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눈을 피해 우리가 갈 곳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아담이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내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응답하기까지 아담을 부르십니다.
그것은 숨어있는 아담에게 죄가 무엇인지 가르쳐 주시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을 것인지 새로운 소망을 주시기 위하여 불러내신 것입니다.
그것이 아담을 살리는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담을 부르신 것은 책망하고 심판하기 위해서 아니었고 살길을 열어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만약 아담이 지금 지은 죄로 죽기를 원하셨다면 부르지 않고 그냥 버려두면 멸망당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이 멸망할 것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찾아오시고 그들의 이름을 부르시고 숨어 있는 곳에서 나올 때까지 그들의 마음을 두드리시고 기다리십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는 아무것도 숨길 수 없습니다. 늘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마귀의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