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의 정결법 규정에서 볼 때 사람의 몸에서 액체가 흘러나오는 것은 부정한 일입니다. 여인의 출산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출산은 심한 출혈 때문에 부정한 것으로 간주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출산이 죄가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산모는 산혈이 깨끗해지기까지 성소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 기간에는 부정하다 하여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과의 접촉도 단절해야 합니다. 이것은 죄를 지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부정의 기간은 오히려 산모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는 하나님의 배려일 수 있습니다.
산혈로 부정해진 여인이 깨끗함을 받기 위해서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희생제 물을 드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속죄의 은혜를 받는 것이었습니다.
제사장은 산혈로 부정해진 여인을 위해 속죄해야 합니다. 그런데 속죄의 과정에서 여인의 재산 정도에 대한 배려가 반영됩니다.
그 여인의 경제력이 어려워 어린 양을 드리지 못할 경우에는 산비둘기 둘이나 집비둘기 새끼 둘을 가지고 번제물과 속죄 제물로 드릴 수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의 사정을 고려하고 배려한 하나님의 규정입니다. 하나님은 은혜가 풍성한 분이십니다. 그리고 형편과 사정을 살피시는 분이십니다.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고치시며,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정결하게 씻어주십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이 거룩하신 만큼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구원의 길을 찾아 이끄시기까지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 가운데에서도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의 순종을 통해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님의 순종이 우리를 살리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악 된 우리의 삶을 구원하시는 분은 하나님임을 알고 그 은혜의 말씀 안에서 순종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말씀 안에서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