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병은 그 사람의 마음이나 행위와 상관없이 존재 자체가 부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질병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 전적으로 타락한 죄인 된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이 유출병 입니다.
유출병에 걸린 사람은 그 사람의 마음이 아무리 선하더라도 깨끗하다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유출병에 걸린 사람은 무엇을 하더라도 부정하였으며 그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부정합니다.
로마서 2장에서는 죄인의 실체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의를 행하는 자들처럼 보이는 사람들조차 실상은 외식하는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도 누군가를 판단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들도 그렇게 죄를 짓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존재를 부정하게 창조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죄가 세상에 들어옴으로써 우리는 오직 자기만을 추구하는 죄인 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우리는 존재 자체가 유출병에 걸린 사람과 같은 입장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분명히 기억할 것은 하나님 앞에서는 유출병에 걸린 자나 그렇지 않은 자나 동일하게 부정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인정할 것은 이러한 부정함의 기준이 행위로 인한 것이 아닌 존재 자체가 부정함을 의미합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행위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행위는 존재의 반응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행위가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은 아니기에 행위로 구원을 얻으려고 하는 우리의 모든 소망을 끊어버리십니다.
다만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의 주권과 능력을 인정하고 간구하며 기도하도록 인도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죄악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을 주인으로 삼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자신이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깨닫고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님과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한 생명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이미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님을 주로 믿는 믿음 안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