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다윗이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 성으로 옮겨 오는 도중에 생긴 일에 대한 기록입니다.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빼앗긴 하나님의 법궤는 그동안 기럇여아림 아비나답의 집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다윗은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된 후 가장 먼저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오는 일을 거국적으로 거행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궤를 레위인들이 어깨에 메고 옮기지 않고, 수레에 싣고 아비나답의 집에 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기돈의 타작마당에 이르러서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으로 궤를 붙들었습니다. 웃사가 궤를 붙들자 하나님께서 진노하사 웃사를 치시매 웃사가죽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궤를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메어가게 하였습니다. 오벧에돔의 집에 하나님의 법궤가 머무는 동안 하나님께서 그의 집에 복을 내려 주셨습니다.
오벧에돔으로서는 웃사를 죽게 한 하나님의 법궤가 자신의 집으로 들어오는 것이 두려울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벧에돔과 그 가족들은 하나님의 법궤가 자신의 집으로 들어오는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순종하였습니다.
오벧에돔이 고핫 계열에 속한 레위인이었기 때문에 그가 선택된 것이기는 하겠지만 만약 그가 순종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법궤가 그의 집에 들어가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오벧에돔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자 하는 귀한 성품을 가진 사람인 것은 분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와 그의 후손은 훗날 하나님의 전의 문지기가 되었습니다.
문지기가 되었다는 것은 계속적인 인내와 지속적인 끈기와 굴하지 않는 당당함을 소유해야 하는 직분인 것을 생각할 때 그의 사람됨과 헌신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과 신실한 성품을 가진 사람들이 받는다는 것을 교훈으로 받아들여서 우리도 그러한 복된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 예비하신 복을 받아 누리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