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은 다윗이 왕이 된 후 사방의 적들을 물리치고 나라를 굳세게 세워가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사기 시대에 보면 이스라엘은 사방의 적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서쪽으로는 블레셋, 동으로는 모압, 북으로는 소바와 아람, 남으로는 에돔.
다윗의 시대에 이스라엘은 이와 같은 사방의 적들을 다 정복하고 그 어떤 적 들도 이스라엘을 침범하지 못하는 강력한 나라를 세우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결과를 이루게 된 것은 다윗이나 그를 도와 헌신한 용맹스러운 장수와 군대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성경이 말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본문 1절의 시작 말인 ‘그 후에’는 다윗과 하나님 사이에 언약이 이루어지고 난 이후라는 말입니다.
다윗이 이와 같이 사방의 적들을 물리칠 수 있었던 이유와 그 힘은 바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가 이루어지고 다윗이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다윗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이스라엘 나라에 은혜를 베풀어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6절 후반부에도 다윗이 승리한 비결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있는데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대기라고 하는 역사서는 나라가 멸망하여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갔지만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다시 돌아올 수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비록 포로생활로부터 귀환하였지만 지금은 사방의 적들로 둘러싸여 삶의 위협을 받고 있었던 그들에게 어떻게 하면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또다시 강건한 나라를 재건할 수 있겠는가 하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역사의 주인이시며,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뢰하는 자에게 승리를 주십니다.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갖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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