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으로 볼 때 바벨론은 ‘온 세계의 음녀와 가증한 물건의 어미’입니다(계 17:5).
그런데 이사야 13~23장까지의 말씀을 통해 기록된 여호와께서 행하실 열국에 대한 심판의 예언 내용 중 가장 먼저 바벨론 제국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첫째,하나님께서는 온 세계를 심판하시는 분이라는 것이며 둘째, 바벨론 외에 다른 나라들역시 그들의 죄에 대한 보응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바벨론에 대하여 받은 경고(1절)”라는 말씀에 등장하는 바벨론은 하나님께 반역하는 국가 권력의 원형입니다.
이에 이사야는 바벨론에 임할 무서운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바벨론을 향한 진노의 병기를 준비하실 것입니다. 여호와를 위해 나아갈 용사들이 모집될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이들은 메대 사람들이며(17절) 바벨론 왕이 거하는 중심부를 향해 돌진해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너희는 애곡할지어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니 전능자에게서 멸망이 임할 것임이로다(6절)”라고 바벨론의 멸망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누구도 여호와의 심판의 날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날은 주께서 불타는 진노를 거칠게 터뜨리며 누구의 호소도 들어 주시지 않는 무서운 날이 될 것입니다.
교만한 자들을 철저히 낮추는 날이요, 빛이 없는 어둠의 날이며, 세상 무엇으로도 멸망당하는 자들을 건지지 못하는 날이 될 것입니다.
잔인한 살육 앞에 절망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애곡하는것 말고 할 것이 없는 비통한 날이 될 것입니다. 결국에는 바벨론도 하나님께 멸망당한 소돔과 고모라와 같이 될 것입니다(19절).
바벨론을 향한 심판이 이토록 맹렬하게 임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고서 하나님께 대항했던 그들의 ‘악과 죄, 교만과 거만함(11절)’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죄인들에 대하여 오래 참으시며 자비를 베풀어주십니다. 그러나 때가 차면 죄악 된 세상, 가정, 개인에 대하여 맹렬한 심판을 집행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즉, 우리는 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을 존중하고 경외하며 살아야 합니다. 나아가 겸손함과 순종함으로 여호와의 날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를 경외하는 영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