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의 마음 중심과 행실에 대하여 정확한 판단을 내리십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사람을 폐하기도 하시고 세우기도 하시면서 하나님의 경영을 이루어가십니다.
셉나는 국고와 왕궁을 맡은 자로서 막강한 권력을 소유한 고위 관리였습니다. 누구보다 민족과 백성들을 생각해야 하는 자리에 있던 자였습니다. 겸손과 신실함으로 맡겨진 책임을 감당해야 할 자였습니다.
그러나 셉나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부정부패를 일삼았습니다. 왕족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왕들의 묘실에 자신을 위한 묘실을 준비하였습니다.
그의 마음은 민족과 백성들을 향해 있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이름을 높이려는 교만과 이기심으로 맡겨진 책무에 관해 방종하였습니다.
불의를 쫓아 자기 욕심을 채우려 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셉나를 폐하고 그는 수치스러운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셉나의 부패함 가운데서 새로이 왕국 맡을 자로 엘리아김을 준비하셨습니다(20절).
하나님께서는 그를 ‘내 종이라’ 말씀하시며 아버지와 같이 백성들을 돌보는 충실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다윗의 집의 열쇠를 그에게 주어 결정적인 권세를 가지고 왕을 도울 뿐 아니라, 백성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지도자로 세울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그의 지위를 견고하게 하사 그의 가문이 복을 받고, 그를 통해 많은 이들이 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신실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 삶의 자리에서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여야 합니다. 정직함과 신실함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정직함과 신실함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