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라는 영화를 본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오래된 영화이지만 아주 잘 만들어진 영화이기에 많은 사람의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 영화 가운데에는 보는 사람들에 게 큰 감동을 주는 여러 장면이 있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모세가 두 개 의 돌판을 들고 시내산에서 내려오는 장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여 주시고 자기의 백성으로 삼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가 그 돌에 새겨진 십계명 안에 녹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하는 것을 10개의 큰 계명 안에 담아냈습니다. 우리는 흔히 1계명부터 4계명까지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의 관계에 관한 것 이고, 5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구원받은 사람들 서로 간의 관계에 대해 규정한 것 이라고 합니다. 기독교는 경전의 종교이고 계명의 종교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신앙생활의 잣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에서도 중요한 주춧돌이 되는 것이 바로 십계명이라 고 할 수 있습니다.
계명이라고 하는 것은 강제성을 띤 규범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 습니다. 이것은 지켜도 되고 안 지켜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규 범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든지 언제든지 어디에서든지 반 드시 지켜야만 하는 규범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은 채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들도 자신들이 지켜야 하는 규범이 있습니다. 십계명 가운데 6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세상 사람들 역시도 지켜야 하는 규범이 며, 5계명은 세상 사람들 역시 도덕적 윤리적 규범으로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 식일 준수와 우상숭배 금지에 관한 계명은 세상 사람들이 지키지 않는 것이고 이것 이 세상 사람들과 기독인을 구별하는 가장 큰 차이입니다. 또 우리에게 그만큼 중요 한 것입니다.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는 삶, 우리가 지키는 주일이 얼마나 소중한 것 인가 하는 것을 깨닫고 세상 사람들과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 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 오직 하나님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