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종살이를 하던 애굽 땅에서 빠져 나와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하여 행진하였습니다. 가나안 땅을 향하여 가던 중 시 내 산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을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시는 복을 내려 주실 것을 약속 하셨습니다. 또한 그러한 하나님의 은혜에 반응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어떻게 섬기 며 살아야 하는지를 세상 모든 나라에 본을 보이는 제사장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 러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하신다는 약속의 증거로써 성막을 짓게 하 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짓기를 명령하신 성막은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하 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의 표현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지는 성막의 건축과 관련한 말씀을 통하여 오늘 우리가 받을 수 있 는 교훈이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일을 할 때는 기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여야 하고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의 생각을 더하거나 빼거나 하지 않고 오직 말씀 그 대로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을 통해 특별히 눈여겨보고자 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나는 장소를 지정하시는데 그곳은 속 죄소입니다. 속죄소는 그야말로 죄를 용서받는 곳입니다. 죄를 지은 백성들이 그곳 에서 하나님께 회개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용서하여 주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신 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속죄소를 또한 자비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구세군 예배 가운 데 시행되는 자비석이 바로 이와 같은 의미를 가진 자리입니다. 자비석은 예배 가운 데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나아가는 자리입니다.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우 리의 예배 가운데 이와 같은 자비석을 베푸는 일이 드물어졌습니다. 자비석이 가진 이와 같은 좋은 의미를 되살려서 예배를 통하여 더욱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더욱 큰 은혜로 채워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