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3장에서는 은혜가 율법보다 우월하다는 근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4장에서도 믿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것은 율법이 아니라 은혜임을 말씀합니다.
그 은혜로만 구원을 받을 수 있음을 다시 강력하게 말씀합니다. 믿음으로 장성하여 성숙한 자녀가 되었음에도 율법에 매이는 것은 다시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기 전에는 율법 아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예수님을 보내어 율법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을 아들이자 상속자로 부르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아버지와 자녀라는 친밀한 관계는 율법이 아닌 그리스도의 영을 충만하게 부어주신 은혜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이에 더 나아가 바울은 갈라디아교인들에게 자신과 그들이 얼마나 서로를 환대하며 격려했었는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들 안에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를 통한 마음이 하나가 되어 서로를 깊이 생각하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그러나 율법주의를 가르치는 거짓 교사들이 그들 안에 들어와 참된 복음을 멀리하게 하므로 이제는 갈라디아 성도들과 바울의 관계가 원수와 같이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것 역시 율법이 은혜 보다 앞설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된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율법주의에 대한 마지막 반증으로 이삭과 이스마엘의 비유를 들어 율법의 구속을 뛰어넘는 은혜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자유를 누릴 것을 권면합니다.
바울이 여러 가지 설명을통하여 은혜를 강조하면서 오직 은혜 외에는 구원의 길이 없다고 거듭 권면하는 이유는 은혜 없이는 복음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 은혜의 복음은 이미 창세 전부터 예비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은혜만이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차별 없이 부어지는 하나님 아버지의 온전하신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또한 예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은혜는 평생 갚을 수 없는 은혜입니다. 이 소중한 은혜의 부르심을 감사하며 구원의 깊이를 더해가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은혜를 깨달아 구원의 깊이를 더해가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