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율법이 아닌 은혜로 구원받는 삶에 대하여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제는 갈라디아서 5장을 통해 율법으로부터 자유 함을 얻고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성도에게 주어진 자유는 성령의 통제를 받아 육체의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성도에게 자유가 있는 것은 은혜가 있기에 죄를 더하는 자유가 절대 아닙니다.
그것으로 은혜를 피난처 삼아 도덕적 방종을 일삼거나 죄를 지어도 면죄부를 발행하듯 은혜를 힘입는 것은 오히려 그리스도의 은혜를 왜곡하는 일입니다.
바울이 말하는바 성도가 누릴 수 있는 자유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16절)”는 말씀처럼 성령의 능력을 받아 정결하게 살아갈 자유입니다.
이에 바울은 다음과 같이 성도가 떠나야 할 육체의 일을 나열합니다. 성적 타락과 음행 심지어 생각과 말과 행동 가운데 있는 모든 부도덕한 부정한 것들까지 포함한 성적 타락을 떠나야 합니다.
또한 우상숭배를 비롯해 악한 영들을 의지하는 종교적 죄악을 떠나야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원수 맺는 것, 분쟁, 시기, 분을 냄, 당 짓는 것, 분열, 이단, 투기, 술 취함, 방탕함도 동일하게 떠나야 합니다.
이런 일을 행하는 자들은 하나님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일은 성령을 거스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17절과 같이 육체의 소욕과 성령이 서로 대적하여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성도가 참으로 행해야 할 것을 행하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성도를 은혜의 삶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바울이 은혜와 믿음을 강조한다고 해서 거기에 성도의 책임이 축소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가 누리는 은혜는 사실상 성령의 역사에 순종할 것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성도에게 주어진 구원을 이루어갈 책임이 더욱 강조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육체의 욕심을 버리고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이것은 그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여길 수 없습니다. 매 순간 우리의 삶을 더욱 정결하게 하여 성령을 따라가기를 힘써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육체의 욕심을 버리고 성령에 순종하는 성도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