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허락하신 복에 대한 진리를 설명하였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의 모든 뜻을 알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이 사물과 이치를 이해하는 능력으로는 하나님의 사랑과 그깊은 은혜의 진리를 다 깨달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의 지식과 지혜로 깨닫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은혜입니다.
그 은혜의 귀함을 체험하는 것이 참된 신앙의 체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도에게는 바로 이러한 신앙의 깊이가 필요한 것입니다. 18~19절에서 바울은 구체적으로 세 가지 기도의 주제를 말씀합니다.
먼저 부르심의 소망을 아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여 부르신 것은 성도의 영적 미래가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성도는 현재 또한 그 소망 가운데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얻었음을 깨닫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깨달아지며 이 은혜 안에 머무는 사람들은 그 소망으로 인해 더 굳건한 믿음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둘째는 우리 안에 있는 풍성함을 아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현재의 필요와 부족에 관심을 빼앗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리며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눔으로 풍성해진 영적인 삶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그 풍성함은 현재를 넘어 하늘나라에서 누리게 될 하나님의 풍성함과 영광까지도 포함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때 베푸신 능력에 대해 알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이끌어 모든 피조물 위에 세우심과 같은 능력으로 성도에게 약속하신 구원을 허락하십니다.
그 약속의 구원은 장차 뿐 아니라 현재 성도의 삶에도 충만하게 임하는 약속의 성취가 됩니다. 에베소 교인들을 향한 이 기도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유효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지혜로서 진리를 알아가야 합니다. 우리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그 은혜로 말미암은 기쁨을 누려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의 진리를 깨닫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