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하나님께서 알리신 비밀과 복음 전파에 관한 사명들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들이 성령을 통해 속사람이 강건해지고 영적으로 성숙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품으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깨닫고 은혜 가운데 충만해지기를 간구합니다.
바울의 간구는 오늘날 성도로 살아가며 교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우리를 위한 기도이기도 합니다. 바울은 첫째, 성도에게 영적인 힘이 있어야 한다고 간구합니다.
이는 인간의 어떤 의도나 도움에서 오는 강건함이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의 영으로 채워지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각 사람에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을 통해서만 얻게 되는 힘입니다.
둘째, 깊은 믿음을 간구합니다. 이는 구원의 은혜를 믿는 믿음 이상의 믿음입니다. 성도의 정결한 마음 가운데 임하는 그리스도의 내주하심으로 채워지는 믿음입니다.
셋째, 풍성한 사랑을 간구합니다. 사랑은 그 무엇보다 강력한 힘이며 모든 것의 기초를 든든히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만이 온전한 사랑의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랑에 의지할 때만 예수님의 사랑을 지적으로 인격적으로 감정적으로 깨닫게 됩니다.
교회와 모든 성도는 그 사랑을 반드시 소유해야만 합니다. 마지막 간구는 하나님의 충만하심을 누리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 마지막 간구가 앞의 모든 기도를 충족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충만히 깨닫는 것은(19절)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모든 것을 누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이러한 간구는 하나님의 비밀을 맡아 전해야 하는 교회와 성도들 을 담대히 세우며 영적 성숙의 길을 걷게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과 사랑과 생명이 우리 안에 거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를 통하여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기도하였듯 우리도 무릎을 꿇고 서로를 위해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이 우리 안에 충만하게 됨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모든 것에 뛰어나신 하나님의 충만으로 가득 차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