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가 체험해야 할 영적 체험은 신비한 황홀경 체험이나 금욕적 체험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됨을 깨닫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본문 1절에서는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부활이 먼 미래 사건이 아니라 이미 일어난 사건으로서 지금 부활의 주님과 하나 된 성도가 누리는 새 생명의 체험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살리심을 받았습니다.
죄로 물든 삶이 아닌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새 생명을 사는 것입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이러한 새 생명을 살게 되었으니 마땅히 땅의 것을 생각지 말고 위의 것을 구하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성도의 가치관이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매여 한시적인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도는 땅의 일을 비롯해 모든 것을 하나님 나라의 시각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성도에게 주어진 생명은 이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감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그 삶이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된 삶임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그 영광의 자리에 참여해야합니다.
그래서 성도인 우리가 함께 참여할 것을 믿고 살아갑니다.
그때서야 이 땅 가운데 감춰졌던 성도들의 삶이 밝히 드러날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본문에서 우리에게 더욱더 예수 그리스도를 강조합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다면(1절)”,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1절)”,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춰졌음이라(3절)”,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4절)”라고 바울이 그리스도를 강조하는 것은 그리스도가 성도의 생명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생명을 획득하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써 살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의 삶은 끊임없이 예수님을 갈망하고 그 이름을 중심에 모신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을 갈망하며 하늘의 소망을 품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