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심으로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지만 모든 사람이 그 은혜를 누리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믿음으로 그 은혜를 받아들인 사람들만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는 이 땅의 과거와 현재의 죄, 그리고 미래에 지을 모든 죄보다 크지만 믿음으로 예수님의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만이 그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이 귀한 믿음의 출처를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 주님을 전파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를 알려줍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음으로 우리는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되며 그 믿음을 통해서 크고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그렇기에 들은 말씀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유념해야 합니다.
유념이라는 말은 ‘마음에 머물러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마음에 머물러 있는 것이 믿음을 지키는 것이며 말씀을 지키는 곳에 하늘에 예비 된 은혜가 부어지게 됩니다.
주님은 제자들을 향해서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1~32)”고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의 약속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지만 그 약속을 누리는 사람은 말씀을 붙잡고 순종하는 사람, 그 말씀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순종할 수 있기 위해서는 주님의 말씀이 마음속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머물게 하지 않고 흘러 떠내려가게 하는 사람, 곧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는 사람은 약속된 것을 얻지 못합니다.
천사들을 통해 하신 말씀도 견고하게 되어 공정한 보응을 받는데 하물며 만물을 창조하신 주님의 말씀이겠습니까? 그러므로 말씀을 유념함으로 약속된 복을 온전히 받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의 말씀을 유념하게 하여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