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지혜로운 일입니다. 특히나 다가오는 불확실하거나 두려운 미래라면 더욱더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떤 주인이 자기 재산을 맡아 관리하는 청지기가 자신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소문을 듣고, 그 청지기에게 일을 그만두고 나가라고 했습니다. 위기에 처한 청지기는 살아갈 방도를 찾는데 그것은 주인에게 빚진 자들을 불러서 자기 힘으로 빚을 탕감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자기가 쫓겨났을 때 그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청지기가 한 행동은 분명 불의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예수님은 비유 속의 주인을 통하여 그의 행동을 칭찬합니다. 그 이유는 비록 그의 행동은 불의한 일이었지만, 눈앞에 다가온 위기 앞에서 자기가 살 방도를 찾는 지혜가 똑똑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다가오고 있는 위기 앞에서 그냥 있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방법을 칭찬한 것이 아니라 청지기가 미래를 준비하는 그 지혜를 칭찬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도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준비도 없이 미래를 맞이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인생의 모든 일 앞에서 우리는 준비를 잘해야 합니다. 특히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늙음과 죽음이라는 인생의 문제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늙어가면서 생기는 문제에 대해 준비하는 것은 그래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더욱더 중요합니다. 자신의 몸과 영혼을 맡기고 의지할 곳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 준비는 다른 것이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믿을 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신 예수님을 믿고 나의 주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것, 이것이 최고의 지혜입니다. 다가오는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막연히 기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자신의 살길을 준비한 불의한 청지기를 예수님은 칭찬하셨습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천국의 소망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주님과 함께 영생을 누리며 살길을 얻었으니 순종하는 믿음을 통하여 구원의 상태를 누리며 살아가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영생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