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것이지만, 다양하고 수많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기에 삶의 기준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 삶을 이끌어가는 기준은 감정이 아닙니다. 삶의 기준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낭만적인 삶을 꿈꾸는 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그러기에 인간이 추구하는 모든 예술 행위들은 얼마나 더 낭만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낭만은 어디까지나 감정의 산물이기에, 낭만적인 삶이 우리 삶의 궁극적 목표가 될 수는 없습니다. 감정은 우리를 속일 때가 많습니다. 사실에 근거한 감정은 우리를 보다 나은 방향과 목적으로 인도하지만, 진리 안에 기반을 두지 아니한 감정은 우리를 지극히 단편적이고 감각적인 자기중심적인 삶을 추구하게 합니다. 물론 감정은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것입니다. 그러나 감정을 가지고 품고 있는 우리는 연약하기에 감정이 우리 삶의 모든 것을 다스리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감정은 늘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통제되어야 합니다. 감정 그 자체로는 불완전하지만 진리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통제되고 재해석될 때, 감정이 주는 속임에서 벗어나고 실체를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감정이 진리를 보지 못하도록 우리를 얼마나 속이는지 모릅니다. 감정에 속으니 진짜 기뻐해야 할 때와 슬퍼해야 할 때를 잘 모릅니다. 감정에 속으니 진짜 사랑해야 할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합니다. 불완전한 감정에 삶을 맡긴다면 정확한 본질을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시급히 해야 할 일조차도 우선순위가 뒤로 밀릴 수 있습니다. 주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에 지금 내 곁에서 살아가는 누군가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라는 말씀 앞에서 우리의 낭만적인 감정은 철저히 내려놓아야 하겠습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 믿는 자들에게는 소망의 날이지만,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영원한 아픔과 고통과 수치의 날이 될 것입니다. 이 무서운 사실이 우리 감정을 이끌어가도록 해야 합니다. 주님이 반드시 오신다는 사실 앞에서 더 늦기 전에 우리 자신을 살피며, 아직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감정이 아닌 사실이 내 신앙을 이끌어가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