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관심은 대부분 때와 장소에 집착하며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때와 장소에 제한받지 않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어느 곳에 임하는지 질문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특정한 장소에 임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시간도 알 수 없다고 하시면서,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하나님의 나라를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과 깨어 간절히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마음을 가진 자들에게 임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특정한 장소와 때를 생각하는 것보다 주님 오실 날을 기억하며 하루하루 사모함으로 신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얻는 길입니다. 롯의 아내처럼 세상에 미련을 두고 뒤를 돌아본다면 결코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지 못할 것입니다(32절).
하나님의 나라를 얻으려면 세상에 미련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나라를 간절히 소망하며 그의 나라를 구할 때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때에 그 심령 속에 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우연히 임하는 나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늘 깨어 온전히 사모하는 마음을 가진 믿음의 사람들에게 임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면 그가 창조하신 나라도 있고 그 나라의 권세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를 주관하시는 이의 영광으로 충만합니다. 그 나라는 하나님의 아들과 그 이름의 영광과 권세로 가득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그 나라를 사모하고 바라보라고 말합니다(벧전 3:12~13). 우리 마음으로부터 하나님의 나라를 얻기 위하여 준비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간절히 사랑하면 온통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과 체취와 느낌으로 가득합니다. 하나님을 사랑을 깊이 깨닫고 그 사랑을 간절히 사모하는 자는 늘 하나님의 임재를 자신의 심령 안에서 경험합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늘 주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 안에서 살아갑니다. 순결함과 진실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고 그 사랑 안에서 살아가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순결함과 진실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