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며 그 앞에 항복한 것입니다. 진정한 기도란 나의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 아니요, 내 생각과 계획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과 섭리와 계획을 받아들이며 순종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포로의 신분으로 살면서도 왕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당당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기도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리오 왕은 자기 뜻대로 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는데 그중에 한 명이 다니엘이었습니다.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고 총명하고 누구보다 뛰어났습니다. 그만큼 그는 왕의 신임과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충성스러웠기에 일과 관련해서 어떤 흠결이나 허물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른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으려 하였지만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왕에게 건의하여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에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는 이상한 법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금령을 세우고 왕의 도장까지 찍어 고치지 못하는 법으로 선포해 버렸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다니엘이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다니엘을 사자 굴속에 넣어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집으로 돌아가 윗방으로 올라가서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그 무리들은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했다고 왕에게 고발하였습니다. 뒤늦게 그 의도를 알게 된 왕이 근심하여 다니엘을 건져내려고 힘을 다해 봤지만 한 번 정한 규례를 고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자 굴속에 던져진 다니엘을 하나님이 지키시고 보호하셨습니다. 다니엘의 능력은 무릎을 꿇는 기도의 능력이었습니다. 응답이 시원치 않은 것은 기도가 시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크기가 믿음의 크기입니다. 능력 있는 기도의 사람이 되십시오.
오늘의 기도 : 다니엘처럼 결단하며 기도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