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여러 가지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을 만나게 됩니다. 때로는 상황이나 조건에서 오는 힘든 일들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우리 마음에서 일어나는 두려움 때문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다니엘도 마음의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기도합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갑니다. 이들은 환상을 보고 꿈을 통해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을 체험합니다. 다니엘은 티그리스 강변에서 환상을 보았습니다. 다니엘과 다른 사람도 그와 함께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오로지 다니엘만 천사를 보았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두려워 떨며 숨었습니다. 인간이기에 두려움이 그들을 사로잡은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예루살렘에서 출발하여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비슷한 체험을 하였습니다. 그때사도 바울과 함께하던 사람들은 환상을 보지 못하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밧모 섬에서 요한계시록을 기록한 사도 요한(계 1:17)과 에스겔(겔 3:23~24)도 다니엘과 같은 체험을 하였습니다. 그들 역시 하나님의 영이 그들 가운데 함께 하셨고 남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그대로 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큰 은총을 받은 다니엘이지만 그는 환상을 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다니엘을 만지셨고 그를 일으켜 다시 세웠습니다. 또 환상을 보고 얼굴이 땅을 향하여 있을 때 말문이 막혔지만 하나님의 영이 입술을 만져 입을 열게 하였습니다. 다니엘이 환상을 보고 힘이 없어지고 호흡이 남지 않을 만큼 쓰러져 있을 때 하나님의 영이 다니엘을 만졌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을 강건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환상을 본다는 것은 기쁜 사건이기도 하지만 두려운 사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람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두려움은 오직 기도함으로 물리칠 수 있습니다(빌 4:6~7).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은 오직 기도하는 자만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사람으로서 평안하고 강건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평안하고 강건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