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종이 아닌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가는 것은 오직 말씀 안에서 자유를 누리는 고결한 삶을 살 때 가능합니다. 평생을 부름 받은 하나님의 종으로 사역한 사도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다(롬 1:1)’고 고백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종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수모와 고난을 감수하고서라도 하나님의 이름을 끝까지 지켜내는 것입니다. 다리오 왕의 조서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하나님을 향한 기도를 멈추지 않습니다. 결국 다니엘을 시기하는 사람들은 다니엘을 사자 굴속에 던져 넣었습니다. 뒤늦게 그것을 알았던 왕은 다니엘이 항상 섬기는 하나님이라도 구원해주시길 바랐습니다. 왕은 궁으로 돌아가 밤새도록 금식하며 잠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급히 사람들을 사자 굴에 보내어 다니엘의 형편을 알고자 했습니다. 사자 굴속에 있던 다니엘은 죽지 않고 살아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맹렬한 사자들의 입을 봉하여 다니엘을 구하신 것입니다. 다니엘을 굴에서 올려 보니 그의 몸은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습니다. 다니엘을 죽이기 위하여 파두었던 사자 굴은 오히려 그의 믿음과 신실함을 증명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왕은 다니엘을 사자 굴속에서 지키신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면서 다니엘을 하나님의 종이라고 불렀습니다.
다니엘은 사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당당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었습니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눈앞의 어려움과 고난이 아닙니다. 제일 큰 문제는 바로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는 믿음이 부족한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의 종으로 살게 하시려고 부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종은 다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을 제일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제대로 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지 못합니다. 참된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간다면 하나님께서 책임을 지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복음을 위하여 부름을 받아 기꺼이 고난을 받아들이는 다니엘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다니엘처럼 하나님의 종으로 살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