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밖의 우상과 다른 종교를 배척해야 하는 일을 12장에서 설명했다면 본문인 13장은 이스라엘 안에서 일어나는 거짓 선지자들과 우상숭배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설명해줍니다. 먼저 선지자가 공개적으로 우상숭배를 부추길 경우입니다. 선지자나 예언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자로 인정받은 사람들이기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다른 신을 섬기자며 선동할 때에 보여주는 이적이나 예언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됩니다. 4절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따르며 그를 경외 하며 그의 명령을 지키며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며 그를 섬기며 그를 의지하며” 라고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충성하고 얼마만큼 따르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따르고 섬기는가입니다. 즉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가족이나 친구가 은밀히 우상숭배를 부추길 때입니다. 그 대상이 형제자매이거나 자녀나 아내, 생명을 함께하는 친구와 같은 소중한 존재일 때도 처벌을 면치 못한다고 말합니다. 세 번째 상황은 온 성읍이 우상을 숭배할 때입니다.
이럴 때 모든 성읍 사람과 가축을 진멸하고 물건을 모두 불살라 하나님께 드려야 하며 성읍도 영구히 폐허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성읍이 통째로 우상을 숭배하는 장소가 되어버린 것은 모든 것이 진멸되어야 할 만큼 심각한 범죄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은 가나안이나 혹은 다른 이방민족과 다를 바 없습니다. 신명기 13장에는 권위 있는 자들, 가까운 사람들,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성읍이 돌이켜 하나님이 가증스럽게 여기는 우상숭배를 할 때 얼마나 엄중하고 철저한 처벌을 받게 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혹여 잔혹해 보일 수 있는 이 율법을 통해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상숭배를 심각하게 여기시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경각심을 깨우쳐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경고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임을 말씀해줍니다. 오늘 우리가 가장 우선순위로 두어야 할 것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 삶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