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없는 곳에서는 사람이 일하고, 기도가 있는 곳에서는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축복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본질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앗수르 침공에 맞서는 히스기야의 모습은 오늘날 회복해야 하는 신앙인의 바른 모습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앗수르 산헤립의 최후통첩을 받은 히스기야는 이전 왕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이방 나라의 왕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습니다. 맞서 싸울 전략과 전술을 세우지도 않습니다. 제일 먼저 그 문제를 하나님께 가져갑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그 문제를 펴 놓습니다. 기도합니다. 이것이 바른 신앙의 삶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위기와 문제 앞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을 바라보며 어리석고 무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기도의 능력을 아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 분께 집중합니다. 히스기야의 기도를 보면 문제에 집중하지 않고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께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합니다.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히스기야가 이렇게 기도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는 헛된 우상들은 우리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만이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문제에 집중하면 문제가 더욱 커 보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을 들어 문제 너머에 있는 하나님과 그분의 영광을 바라보면 어느새 문제는 작아집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셔서 오늘도 내게 역사하심을 믿는다면 우린 기도할 수 있고 하나님 앞으 로 나아갈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를 통하여 히스기야가 기도하는 것을 들었노라고 전하십니다.
하나님은 나아가 기도하는 우리의 모든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는 분이시고 응답하시며 일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내게 주어진 모든 문제를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간구해야만 하겠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 무릎 꿇고 간구하는 삶에는 반드시 기도 응답의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을 기억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늘 기도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