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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시작
…유다의 왕 여호야긴을 옥에서 내놓아…(왕하 25:27)
열왕기하 25:22~30/ 494장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마침표를 찍기 전까지 계속됩니다. 남유다는 BC 586년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고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가게 됩니다. 이와 같은 멸망은 하나님께 선택받은 민족이라 하는 자부심에 사로잡혀 회개하지 않았던 결과였습니다. 하나님의 소유이자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백성의 신분을 다하기 위해서는 말씀에 대한 순종의 삶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방 나라들의 공격과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의 외침에도 그 백성들은 듣지도 돌이키지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이름이 있는 성전이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던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성전만을 바라본 것입니다. 바벨론 왕 느부 갓네살에 의해 남유다 20번째 왕인 시드기야는 아들들이 자신의 눈앞에서 죽고 두 눈이 뽑혀 죽는 날까지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그리고 예루살 렘의 모든 집이 불바다가 되었습니다. 성벽은 헐렸고, 백성들은 가장 비천한 자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역사는 마침표가 찍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바벨론의 2차 침공 때 느부갓네살에게 끌려왔던 남유다 19번째 왕인 여호야긴이 37년 만에 감옥에서 풀려나서 죄수의 의복을 벗고 일평생 항상 왕 앞에서 양식을 먹게 하며 극진한 대접을 받았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북이스라엘 멸망과 남유다의 멸망으로 끝날 것 같았던 열왕기하의 마지막이 긍정 적인 이야기로 끝나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역사는 승리한 자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운동선수들은 심판이 종료 휘슬을 불기 전까지 끝까지 경기에 최선을 다합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끝났다고 말씀하시기 전까지 우린 소망을 잃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넘어져도 다시 말 씀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다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다시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삶이 바로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을 믿는 자의 모습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말고 다시 주님만을 바라보며 전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끝까지 호기하지 않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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