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시면서 마치 양을 이리에게로 보내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곰곰이 곱씹어 보면 예수님은 양과 같은 사랑하는 제자들을 이리와 같은 세상 속으로 보내셨다는 말이 됩니다. 쉽게 생각하면 ‘어떻게 예수님이 그러실 수 있을까?’ 이해하기 어렵지만, 사실 성경을 잘 읽어보면 이와 같은 정신은 성경 전체에서 흐르고 있는 하나님의 정신과 사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정작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다음의 구절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28절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29절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 지 아니하리라.”, 30~31절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세상을 두려워하면 비겁한 자가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지혜로운 자 가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오히려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있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면 어리석은 자가 됩니다. 어리 석은 자가 되면 세상을 두려워하는 비겁한 자가 되고 맙니다.
하나님을 무서워할 줄 아는 지혜가 있을 때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참된 용기가 생겨납니다. 몸과 영혼을 다루는 문제에 있어서 하나님과 세상이 얼마나 다른지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작은 것 하나에 있어서 하나님과 세상이 얼마나 다른지 또한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악하고 더러운 세상 속에서도 담대하게 비둘기처럼 순결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이리와 싸워 승리하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의 이리들을 다 몰아내고 어린 양들이 마음 놓고 뒹굴 수 있는 푸른 초장을 만들어 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 세상이 아닌 하나님만 두려워하는 믿음의 용사들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