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도 자기들에게만 구원이 있다고 착각했던 유대인 신자들은 이방인들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고 베드로가 이방인의 집에까지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먹고 마셨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유대인 신자들의 오해에 대하여 베드로는 여러 가지로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 성령의 사람 베드로는 온유한 심정을 가지고 일어난 사건들을 차례대로 설명했습니다. 성경을 오해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바로 알지 못한 채, 전통과 율법에 젖어 살던 유대인들이 베드로를 향하여 비난을 했을 때, “베드로가 그들에게 이 일을 차례로” 설명하였습니다.
둘째, 성령의 사람 베드로는 그가 경험했던 성령의 역사를 증거했습니다. 15절에서 베드로는 “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기를”이라고 했습니다. 성령이 임한 시점은 베드로가 한참 열정적으로 설교하는 중에도, 설교가 끝나고 통성기도 하는 시간도 아니었습니다. 베드로가 단지 말을 시작할 때 성령이 임하였다는 것은 베드로의 경건과 능력과는 상관없이 성령께서 임하였다는 뜻입니다. 결국 고넬료의 가정에 성령이 임한 것은 베드로의 어떤 영향력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오로지 성령께서 주도권을 가지고 성령의 의지대로 그분의 정하신때에 자율적으로 임하셨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전에 그들이 성령 받기를 기도하거나 소원한 적이 없습니다. 그저 성령의 지시와 인도하심을 받고 따라왔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집에 도착해서야 하나님이 모든 것을 준비하신 줄 알게 되었고 다만 자신은 예수님을 전하려고 하는데, 성령이 임하시기 시작했다고 간증하였습니다. 즉, 처음부터 끝까지 성령님이 주권적으로 행하셨다고 하는 간증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를 구원의 선물로 그리고 성령을 해결의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베드로처럼 순종하여 성령 사역에 도구로 쓰임 받게 되길 바랍니다. 베드로의 간증을 들은 유대인 신자들은 하나님이 하신 일을 받아들였습니다. 베드로처럼 성령의 사람이 되어 새로운 역사를 이루어 나아가시길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 성령의 사람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