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디에도 그냥 세워지는 교회는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안디옥 교회를 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세 사람이 등장합니다. 스데반과 바나바와 사울입니다. 세 사람은 모두 성령 충만한 사람이었고 동시에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스데반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랑과 구제의 손길을 펴는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사울은 교만한 사람이었지만 다메섹 도상에서 고꾸라진 다음부터 낮은 사람, 겸손한 사람, 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바나바는 본래부터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24절)” 안디옥 교회는 성령이 충만하고 착한 사람들인 스데반과 바나바와 사울에 의해서 세워졌습니다. 순교자 스데반은 안디옥 교회를 세우는데 있어서 씨앗의 역할을 했습니다. 착한 사람 바나바는 안디옥 교회를 세우는데 기초와 기둥의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울은 안디옥 교회를 세우는데 벽과 지붕의 역할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주인공인 바나바는 사실 어떻게 그가 착한 사람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과 조상으로부터 착한 성품을 물려받았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은혜를 많이 받아서 착한 사람이 되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성경은 그가 착한 사람이었다는 사실 한 가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행 4:37)”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를 보면 그가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나바는 자신의 밭을 자신을 위하여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밭을 팔아서 그 값을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다는 것은 적어도 그가 욕심에 사로잡히지 않은 사람임을 보여줍니다. 물질과 시간과 몸에 인색한 사람은 결코 착한 사람이 될 수가 없습니다. 바나바는 물질과 시간과 몸에 인색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은 유능한 사람도 아니고, 지식이 많은 사람도 아니고, 유명한 사람도 아닙니다. 오직 착한 사람입니다. 목회지에서도 그렇고 선교지에서도 그렇습니다. 착한 사람이 보고 싶은 시대입니다. 우리 모두 착한 사람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 착한 그리스도의 일꾼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