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열매란 곡물이나 과일 중 그 해에 처음 거두게 된 것으로 앞으로 이어질 수확의 시작을 알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매년 땅에서 맺는 첫 열매를 통해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할 수 있게 하시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의 부활을 바라보고 소망케 하십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20절)”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이어 죽음이 한 사람으로 세상에 들어왔듯이 죽은 자들의 부활 역시 이제 한 사람으로 오게 되었음을 말하면서,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다시 영생의 부활로 살아난다는 것을 증거했습니다. 바울은 한 사람이라는 대표성의 원리를 주장하며, 아담이 죽음의 운명을 지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대표자가 되었듯이, 죽은 자들의 부활도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그런즉 예수님 안에서 잠든 자들은 하나님의 생명과 연결된 자로서 영원한 생명으로의 부활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그분에게 속한 자들은 이 놀라운 부활의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 후에는 마지막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24절)” 성도의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승리를 뜻합니다. 성도의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원수인 죽음을 정복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아버지께 나라를 돌려 드릴 것입니다. 그런즉 부활은 모든 것의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부활 소망은 고난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힘이 됩니다. 부활 신앙은 땅의 것에 매이지 않으며 죄악에 타협하지 않는 힘이 됩니다. 또한 부활의 능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기쁨의 노래를 부르는 힘이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재림과 성도의 부활에 대한 약속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현재의 삶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나의 삶에 부활 소망이 넘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