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는 세쿼이아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가장 긴 나무는 83m나 되며 너비도 10m가 넘습니다. 이 나무의 특징은 바람에 매우 강하다는 것입니다. 강한 강풍이 불어도 나무가 꺾이지 않으며 혹 가지가 부러지더라도 뿌 리가 뽑히는 일은 없습니다. 비결은 뿌리입니다. 세쿼이아 나무는 깊은 곳까지 뿌리 를 내리고 있으며 다른 나무의 뿌리들과도 연합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웬만한 강 풍에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세찬 강풍과 같이 다른 복음으로 성도를 흔들고 미혹하 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의 복음에 뿌리를 깊이 내림이 중요합니 다. 또한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연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1절)” 바울은 율법주의자들의 미혹에 넘어간 갈라디아 성도들을 이렇게 책망했습니다. 이들이 믿음의 길을 버리고 율법의 행위를 의존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율법을 지키는 것으로는 구원의 은총과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비정상적인 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과거에 바울은 그림을 그리듯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의 모습과 그분이 왜 죽임 당하셨는지를 그들에게 생생하게 전했고 또한 그들은 이 복음을 믿음으로 성령을 체험한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다시 바울은 말합니다.
“여러분은 유대교의 율법을 지켜서 성령을 받았습니까? 아닙니다. 성령께서는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그 분이 여러분을 구원하신다는 것을 믿었기에 여러분에게 오신 것이 아닙니까?(2절)”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이 성령을 받았던 사건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을 통해서였음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들이 어리석은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 하심을 얻는 유일한 길, 곧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믿음의 길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 함이었습니다.
미혹에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복음 안에 믿음의 뿌리가 더 깊어지도록 그리스도에 대하여 배우고 묵상하며 주와 동행하는 삶을 사모해야 하겠습니다.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연합하며 올바른 믿음 공동체를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믿음의 뿌리를 더 깊이 내리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