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반응으로 이어집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도를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은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의 하나가 바로 중보기도입니다. 사도 바울이 그러했습니다. 비록 옥에 갇혀있었으나 그것이 기도하는 것에 있어서 문제가 될 수는 없었습니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감옥에서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와 성도들을 향해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들을 진실로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17절)” 먼저 바울은 사랑하는 성도들이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충만하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삶에서 하나님 말씀에 대하여 실제적이고 실행 가능한 원리를 얻을 뿐만 아니라 분명한 인식과 적용 가능한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바울은 이 기도를 드리며 사랑하는 성도들이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친밀한 관계안에서 살아가길 원했습니다. 성령을 통하여 얻은 통찰력을 통해 고난 속에서도 주의 뜻을 따라가야 할 믿음의 길 끝까지 달려가기를 원했습니다. 아울러 바울은 사랑하는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원의 소망과 장래에 영화로운 부활의 몸을 입고 하나님과 완전한 교제를 누리게 될 그 기업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깨달아 알기를 기도했습니다.
또한 이 모든 것을 능히 이루실 수 있는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알기를 기도했습니다. 이처럼 바울은 사랑하는 성도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주의 은혜로 성령의 역사와 진리의 확신 속에 사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끝까지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능력이 됨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는 결코 주의 몸 된 교회와 주께서 부르신 성도들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중보기도는 교회와 성도를 향한 사랑의 반응입니다. 바울의 기도를 본받아 우리 또한 중보기도의 자리에 머물러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사랑하는 교회와 성도들 그리고 나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더욱 든든히 서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교회와 성도를 위하여 기도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