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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시민권자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빌 3:20)
빌립보서 3:17~21/ 330장
아프리카에서 사역한 한 선교사의 이야기입니다. 여러 해 동안 열정을 쏟았음에도 열매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휴가를 얻어 잠시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마침 그 배에는 미국의 대통령이 타고 있었습니다. 항구에 도착했을 때 대통령을 맞이하는 연주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붉은 주단이 깔려있었습니다. 한참 뒤 홀로 배에서 내려오던 선교사님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냥을 갔다 오는 대통령도 저렇게 환영을 받는데, 선교를 하다가 모든 걸 잃고 돌아오는 나를 맞이하는 환영객은 아무도 없구나!” 고독감이 밀려왔습니다. 그때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내 아들아, 너는 아직 고향에 돌아오지 않았다. 네가 고향에 돌아오는 날, 나는 천군 천사의 나팔 소리와 함께 내가 너를 맞이해 주마. 붉은 주단이 아니라 황금길로 너를 마중 나오마. 사랑하는 아들아 끝까지 충성하라!”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20절)” 참된 성도의 근본적인 연고지는 하늘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 곧 위에 있는 예루살렘에 속해 있으며, 이 땅에서는 다만 나그네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이에 바울은 성결함으로 이 땅의 삶을 살기 원했고 더욱이 사랑하는 빌립보 성도들을 향해 눈물로 경고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들 주변에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는 자들도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반 율법주의자들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고 처음에는 인정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후의 삶에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완전한 자가 되었으니 이 땅에서 아무렇게나 살아도 상관없다고 여깁니다. 이들은 그러면서 세상 욕심 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이 사람들을 간절한 마음으로 경고했습니다. 하늘 시민권을 가진 우리는 육체의 탐심을 채우며 방탕한 삶을 사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순종하는 믿음을 가지고 성결한 삶을 추구해야 하겠습니다. 그날에 반가이 맞아주실 주님 기뻐하며 주님 나라에 이를 때까지 충성스러운 제자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하늘 시민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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