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2편은 고난당한 자가 마음이 상하여 그의 근심을 하나님 앞에 토로하는 기 도입니다. 오늘은 이 내용을 중년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인생의 중년기가 되면 관리해야 할 부분들이 많아집니다. 특히 노년까지 승리하기 위해서는 중년기를 잘 지내야 합니다. 중년기에는 영적인 관리, 육체적 관리, 정서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중년에 나타나는 현상들을 생각해 봅시다.
시편 102편 4절을 보면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으므로 내 마음이 풀 같이 시들고 말라 버렸사오며”라고 합니다. 중년에 피곤하고 힘이 들어 식욕이 떨어졌으며 마음 도 시들었다는 것입니다. 마음은 항상 청년 때라고 생각하지만 실재로는 이미 노년도 젊은이도 아닌 상태입니다. 우리는 중년에 나타나는 육체적인 변화, 마음의 변화, 정 서적인 변화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 중년기에 나타나는 현상 가운데 정체성의 혼란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인생의 사 춘기에 비하여 그런 시기를 사추기라고 했습니다. 어느 날 거울을 보니 얼굴에 주름 이 늘어나 있습니다. 항상 청년의 모습인 줄 알았는데 사진을 보면서 세월이 흘러가 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중년기에는 정체성의 혼란이 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내 가 이렇게 얼굴에 주름이 들 때까지 과연 나는 무엇을 했을까?’ 아이들을 위해 희생 했는데 나 자신을 위해서는 후퇴한 것 같고, 남편을 위해 희생했는데, 나 자신을 위해 서는 후퇴만 한 것 같습니다. 엄마, 아내로서의 보람도 잃어버려 혼란스럽습니다. 잘 못하면 큰 위기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중년의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요? 인생의 모든 무거운 것 들을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십시오.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다 맡기고 의지하면 주 님 안에서 여러 가지 혼란과 온갖 정체성의 갈등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 리에게 주신 모든 역경과 환경에 만족하십시오. 그러면 우리는 남은 인생을 승리하는 놀라운 삶으로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릴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상주시는 하나님을 바라 보면서 끝까지 달려가십시오. 우리의 인생 여정에는 결승점이 있습니다. 그것을 생각 하면서 아름다운 중년으로 승리하는 은혜의 역사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 인생의 여정을 승리로 바꾸는 믿음의 백성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