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여호와의 성소는 어디일까요? 2절 상반절에는 “유다는 여호와의 성소가 되고”라고 했습니다. 유다가 여호와의 성소였습니다. 유다란 어디입니까? 여기에서 말하는 유다는 이스라엘을 말합니다. 종살이에서 해방되고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 의 백성이 되므로 그 나라 전체가 여호와의 성소가 되었습니다. 죄의 종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백성이 되면 그 나라, 그 민족, 그 땅 전체가 거룩한 성소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시내 산이 거룩한 땅입니다. 땅 때문이 아니라, 사람 때문이 아 니라, 그곳에 임하신 하나님 때문에 거룩하게 변합니다. 이것을 성화라고 합니다. 이 렇게 변화된 곳이 여호와의 성소입니다. 성소만 거룩한 것이 아니라 성소에서 시중드 는 제사장들에게 주는 땅도 거룩합니다. 교회의 예배당뿐만 아니라 부속 건물들, 우 리 식으로 말하면 모든 목회자들의 사택과 교회에 속한 건물들까지도 다 거룩한 여 호와의 성소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어느 곳이 여호와의 영토가 되겠습니까? 2절 하반절에는 “이스라엘은 그 의 영토가 되었도다”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영토입니다. 국권을 가지려 면 세 가지 곧 국민, 영토, 주권이 필요합니다. 국가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영토가 있 어야만 합니다. 아무리 국민의 수가 많다고 하라도 영토가 없으면 국가가 될 수 없습 니다. 지금도 세계에는 영토가 없는 민족이 많습니다. ‘집시’는 원래 인도 펀자브에서 서쪽으로 이주한 유랑민인데 약 2천만 명이 된다고 합니다. 인구 약 2천 5백만 명으 로 추정되는 ‘쿠르드족’은 4천 년 역사의 고유한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고유의 영토가 없어서 터기, 이란, 이라크, 시리아 등에 분산되어 거주합니다. 국민이 주권과 영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우리나라가 그렇게 많은 외세의 침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살아남아 있는 것은 하나님의 보호하심 때문입니다. 애국가에서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고 하는데, 그 말이 맞습니다. 그런 데 이보다 더 행복한 것은 대한민국 모든 영토가 하나님의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하 나님의 해방과 은총으로 온 땅이 여호와의 땅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 우리나라가 여호와의 거룩한 성소가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