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택하신 이유는 제사장 나라를 삼기 위함이었습니 다. 제사장 나라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섬기면서 그의 거룩함과 영광을 온 세상에 전하고 알려야 합니다. 그래서 시내 산에서 하나님이 주신 율법의 내용은 하나님에 대한 태도와 다른 사람에 대한 태도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율법은 하나라도 어기면 안 되는 완전함을 요구했습니다.
23절부터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모습을 상상해서 그 형상을 은이나 금을 사용하여 만들지 말라고 금하셨습니다. 금이나 은으로 신상을 만드는 풍습은 그들이 들어가야 할 약속의 땅인 가나안 원주민들이 그들 자신을 위해서 신을 섬길 때 사용 했던 방식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어떤 형상으로 정형화되는 것을 엄히 금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무한한 신적 속성들이 인간의 시각에 의하여 제한되 는 것을 원치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돌로 제단을 쌓으려거든 다듬 은 돌로는 쌓지 말라고 나아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 다. 이는 가나안의 이방 문화와 구별을 짓기 위함이고, 인간의 손으로 이뤄냈다고 교 만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24절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기념하는 모든 곳에 네게 임하여 복을 주신다고 말씀 하십니다. 기념한다고 번역된 히브리어 ‘자카르’는 ‘기억하다’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 리스도를 믿는 신앙인들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 신비한 체험 은 설명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내면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역시 가 슴속에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살다 보면 은혜가 세상의 많은 것들 때문에 가 려지며, 신비하고 순수했던 열정들은 조금씩 없어짐을 스스로 느끼게 됩니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새롭게 시작하려 해도 혼자의 힘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그것이 바로 죄의 문제입니다. 하나님만이 그것을 가능케 하십니다. 지난날의 죄를 사하시고, 다 시 시작하게 하는 그분의 은혜 때문에, 우리는 매 순간 새로운 미래를 맞이할 수 있 습니다. 오늘도 은혜로우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새로운 미래에 길로 나아가시 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의 은혜로우심을 이웃에게 증거 할 수 있게 하옵소서